'정토마을'에 해당되는 글 43건

  1. 2014.12.09 [연재]자애慈愛명상
  2. 2014.12.09 시선이 머물다. 하나
  3. 2014.12.09 40기 불교호스피스교육 '나의 아픔, 놓음과 치유'

[천천히 읽는 명상 첫번째]

첫 번째 천천히 읽는 명상의 주인공은 정토마을 계간지 <보디사트바>에서 2013년 여름호부터 연재되고 있는 김재성교학처장님의 <자애명상>을 그대로 옮겨 싣습니다.

 

   

<사진 :그레고리 콜버트>

 

자애慈愛 명상

 김 재성 │마하보디명상심리대학원 교학처장 

 

이번 호 부터 긍정적인 정서를 길러 행복을 경험하는데 직접적인 효과가 있는 자애명상에 대해 설명해보겠습니다. 먼저 자애란 무엇이며, 어떻게 자애의 마음을 기르는지 순서대로 살펴보겠습니다.

 

 -자애란 무엇인가?

 자애(慈愛)란 자비(慈悲)에서 자()를 지칭하는 말입니다. 그 의미는 친구와 나누는 우정과 같은 사랑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사랑은 남녀간의 애정이나 가족간의 사랑이라기보다는 보편적이며 조건과 한계가 없는 수평적인 사랑을 의미합니다. 내 자신이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과 그 마음을 모든 존재에게 확장시켜 모든 생명 있는 존재가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 유익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자애라고 합니다. 한편 자비의 비()는 모든 생명 있는 존재들이 괴로움과 슬픔에서 벗어나기를 바라는 마음, 해로움과 괴로움을 없애주려는 마음을 말합니다 

 

자애는내가 대접받고 싶은대로 상대를 대하라. 는 황금률(The Golden Rule)과 근본적으로 같은 의미입니다. ‘내가 행복하기를 원한다면 다른 이가 행복하기를 원하라는 말입니다. 이제 자애의 마음을 어떻게 기르는지 실제적인 자애명상에 대해서 설명해보겠습니다.

-한눈에 보는 자애명상법

 

자애명상은 자신의 삶이 소중하며, 스스로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본보기로 하여 시작합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향했던 자애의 마음을 대상을 한정하지 않고, 모든 생명 있는 존재를 향해 일으킵니다. 다음에는 대상을 한정시켜, 특정한 대상(고맙거나 존경하는 사람, 사랑하는 가족과 친지, 중립적인 사람, 싫은 사람, 미운 사람)을 향해서 체계적으로 길러나갑니다. 자애명상이 충분히 개발되면 자신, 사랑하는 사람, 중립적인 사람, 싫은 사람, 미운 사람에게 똑같이 자애의 마음을 일으킬 수 있게 됩니다. 마음에서 용서가 이루어지고, 분노와 맺힌 한을 비워버리게 되어, 행복하고 평화로운 마음으로 생활하게 됩니다.

 

 -자신에 대한 자애명상 

 

자신에 대한 자애명상에 들어가기에 앞서 먼저 자기 자신의 좋은 점, 잘한 점, 지금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점을 깊이 숙고한 후에 이러한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며, 자신이 행복해질 가치가 있다는 점을 깊이 생각해 봅니다 자신에 대한 자애의 마음을 바탕으로 하여 모든 존재를 향한 자애의 마음을 일으키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모든 존재나 특정한 존재에 대한 자애명상을 먼저 할 수도 있습니다. 자신에 대한 자애명상은 보통 2-3분에서 5분 정도합니다. 본보기로 하기 때문에 긴 시간동안 하지는 않아도 되며, 다른 존재를 향한 자애명상에 자신은 항상 포함되게 됩니다. 자애를 일으키는 동안 가장 먼저 자애의 효과를 보는 존재는 자기 자신이 되기 때문입니다. 다음의 자신을 향한 자애 문구를 마음속으로 반복하면서 진정으로 자신이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계속 일으킵니다.

 

내 자신이 행복하고 평화롭기를, 괴로움과 슬픔에서 벗어나기를

 

-모든 존재에 대한 자애명상

 

다음에는 내 자신의 삶이 소중하여 행복하기를 바라는 것처럼 모든 생명 있는 존재들의 삶도 각자 가장 소중하며, 모든 존재들도 행복하고 잘되고 평화롭기를 바란다는 사실을 생각하면서, 모든 존재들이 잘되고 행복하고 평화롭기를 바라는 마음을 일으켜서 그 마음을 모든 존재들에게 보냅니다 

마치 태양이 스스로 빛을 발하여 모든 존재들을 비추듯이 마음속에서 자애의 빛을 일으켜 모든 존재들에게 방사(放射)한다는 마음으로 자애명상을 합니다. 자신이 있는 곳이 우주의 중심이며, 그 중심에서 한계 없이 조건 없이 빛을 보내는 태양같이 자애의 마음을 일으켜 보냅니다. 처음에는 위선이라고 생각이 되기도 하고, 지루하거나 아무런 느낌이 생기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좋은 의지를 일으키게 되면, 점차 진심에서 자애의 마음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모든 존재들이 행복하고 평화롭기를, 괴로움과 슬픔에서 벗어나기를하면서 마음 속으로 반복합니다.

 

-한정된 대상에 대한 자애명상

 

다음으로 자애명상을 통해서 강한 집중력을 기르고, 체계적으로 마음속의 분노를 비워내기 위해서 자애의 느낌이 잘 일어나는 대상을 시작으로 하여 한정된 대상을 향한 자애명상을 합니다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① 고마운 사람, 존경하는 사람, 은혜를 입은 사람이나 단체 (처음 1주일간 연습)

② 사랑하는 사람, 가족, 친지, 친구 (2주차 1주일간 연습)

③ 중립적인 사람, 무관한 사람 (3주차 1주일간 연습)

④ 싫은 사람, 미워하는 사람, 자신의 까다로운 측면 (4주차 1주일간 연습) 

(존경하는 스님)이, 행복하고, 평화롭기를, 괴로움과 슬픔에서 벗어나기를...

처음 1주일 정도는 고마운 사람, 존경하는 사람, 은혜를 입은 사람이나 단체를 향해서 자애명상을 하여 마음속에 자애의 느낌이 일어난 후에 사랑하는 사람, 중립적인 사람, 싫은 사람에게로 순서에 따라 옮겨가야 합니다.

자애의 느낌은 가슴의 따스함, 전율, 행복감, 기쁨 등으로 경험됩니다.

 

주의사항

특정한 대상 가운데에는 죽은 사람을 포함시키지 않고, 초보자는 욕망이 일어날 수 있는 이성(異性)으로 여겨지는 대상을 향해서 자애명상을 하지 않습니다.

자애명상의 가까운 함정이 애욕에 빠지는 것이므로 사전에 위험요소를 배제하는 것입니다.

 

E-mail metta4u@empal.com  자애명상센터 http://cafe.daum.net/mettaa

 

   [보디사트바 2013년 여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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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이 머문자리]

그런 날이 있지요. 무심히 지나치던 어떤 곳, 어떤 사람, 어떤 풍경에 새삼스레 오래도록 시선을 머물게 되는 날.  '시선이 머문자리'에서는 그런 시선들을 담아보려 합니다.   

 임상상담전문가과정 <만트라명상> 수업 날 이었습니다.

새벽 4시까지 철야수업이란 말에, 마음을 다 잡았던 학생들,

 

내면 깊숙한 곳에서 '나'를 만났고,

새벽 4시 예불 종성소리와 함께 고요한 마무리를 지었던 그 ,

 

 님들의 뒷모습에 시선이 머물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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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능한 선택]

기회와 희망의 인연이 닿을 수 있는 가능한 선택에서는 교육, 행사, 세미나 등의 내용들을 공유합니다. 

 불교호스피스교육은  자신의 내적치유와 자기돌봄을 우선으로 건강하고 평온한 심신의 상태에서 타인을 돌보고 도울 수 있음을 자각하고 성찰하는 교육입니다.

 불교호스피스교육은 대승불교의 근본정신인 이타행을 사실적으로 실천하기 위하여 생성되었고 대승의 수행이라는 것은 보리심과 공성의 지혜를 하나로 완성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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