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읽는 명상 세번째]

정토마을 계간지 <보디사트바>에서 2013년 여름호부터 연재되고 있는 김재성교학처장님의 <자애명상> 세 번째 이야기입니다.

 

慈愛명상 세 번째 이야기

 

 

 

 

자 애 慈 愛 명 상

 

불교명상을 이용한 분노조절의 원리

 

김재성 마하보디명상심리대학원 교학처장

 

 

 

분노의 심각성

분노는 심리적으로 심각한 문제를 초래하며, 육체에 미치는 나쁜 영향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싫어하는 대상(사람이거나 어떤 일)과 마주칠 때, 불쾌한 느낌과 함께 다양한 분노의 감정이 일어납니다. 슬픔도 분노이며, 짜증, 싫증, 비탄, 우울도 싫어하는 대상이나 상황 때문에 일어나는 분노의 모습들입니다.

분노가 건강에 해롭다는 임상적인 연구는 많습니다. 듀크(Duke) 대학의 윌리암즈 박사는 단명으로 이끄는 듯이 간주되는 분노의 독특한 성질에 대해서 주의 깊게 연구했습니다. 그 결과 그는 분노의 특이한 성질에는 3가지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분노의 3가지 특징이란 냉소주의적인 태도, 타인에 대한 의심, 부정적인 견해입니다. 분노가 있다면, 남들이 우리를 해치려 할지도 모른다고 상상하면서 자신을 방어하려고 할 것입니다. 이러한 끊임없는 적대적인 태도 때문에 분노의 감정이 생겨나서 이 감정은 행동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즉 분노가 폭발하면서 사람들에게 소리를 지르고, 참을성 없이 불평을 늘어놓습니다. 심각한 심장 발작이 일어나기 2시간 전에, 가장 흔히 나타나는 감정의 하나는 바로 분노라는 사실을 하버드 대학의 연구자들이 발견했습니다.

일단 심장병이 악화되면 분노는 치명적입니다. 첫 번째 심장발작이 일어나 고통을 받고 있는 사람 가운데, 쉽게 화를 잘 내는 사람은 20년 내에 심장발작으로 인해서 죽음에 이르는 확률이 다른 환자에 비해서 2-3배 더 높다는 사실이 스탠포드 대학과 예일 대학의 연구에 의해 밝혀졌습니다.

 

 

 

분노의 원인

불교에서 원한 또는 진노가 생기는 10가지 원인을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누군가에 의해 자신이나 좋아하는 사람이 손해를 본다는 생각이나 좋아하지 않는 사람에게 이익을 준다고 생각할 때, 마음에 원한이 생긴다는 것은 8세간법 가운데 2가지인 이익과 손해에 민감하게 반응할 때 원한이 생겨난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이유 없이 생기는 화는 전생을 포함해서 과거의 좋지 않은 관계 때문에 일어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계속>

 

 

 

E-mail metta4u@empal.com 자애명상센터 http://cafe.daum.net/mettaa

 

Posted by 마하보디명상심리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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