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머문 자리]

마음이 머문 자리는 교육을 통한 생각들느낌들책이나 영화그 무엇에선가 문득 마음이 머무는 그 어느 구절들을 이야기하고자 합니다누군가의 마음에 머문 그 자리에함께 머물러 보세요.



NGO_공존 생명교육 활동가팀에서 감마워크숍을 마치고...


윤정숙 / NGO_공존 생명교육 활동가팀장



모든 생명이 화롭고 전하며 께 행복하기를 바라는 NGO 생명네트워크_공존(이하 NGO_공존)이 마하보디명상심리대학원생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지 1년이 되었다. 그 동안 자기심리치유치유와 성장의 힐링극장등의 주제로 시민무료특강을 9회 실시하여 많은 호응을 받았고, 여름방학 시작 무렵에 어린이 명상캠프도 실시되는 다양한 활동이 시도되었다. 그런데 막상 활동가 팀에서 무슨 일을 해야 할지 분명치 않아서 답답한 부분도 있었다.

 

이런 시기에 마치 우리를 기다렸다는 듯이 NGO_공존 사무국장이 한 가지 제안을 해왔다. NGO_공존 활동가들을 대상으로 한 감마워크숍을 해보겠냐는 제안을 받게 된 것이다. 의욕만은 어느 청춘 못지않은 우리 활동가팀원들이기에 그것이 어떤 것인지도 모른 채 무조건 하겠노라 하였다.

 

워크숍은 한더위의 막바지에 시작되었고 우리는 아침부터 밤늦도록 머리를 싸맸다. 가만히 앉아서 새로운 지식을 배우는 줄로만 생각했던 우리들에게 그것은 상상을 뛰어넘는 강행군이었다. 듣는 강의가 아니라 자신의 밑바닥을 들여다보고 남 앞에 드러내야 하는 과정이 있었고, 정답 찾기에 익숙해져 있던 머리에서 정답을 개척해야 하는 등 참으로 새로운 어려움이 있었다.

 

나에게 가장 첫 난관은 개인의 철학을 탐구하는 부분이었다.

 

1) 내 삶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 ?

2) 나의 동료는 나를 어떤 사람이라고 하는가 ?

3) 나는 지금 , 왜 이 일을 하고 있는가 ?

4) 나의 철학을 기관 내에서 어떻게 실현하고자 하는가 ?

5) 나의 세계관 , 인간관은 무엇인가 ?

 

이런 물음에 답하고 발표하면서 우리는 더 이상 감출 것이 없어졌다. 워크숍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가 넘어서까지 계속되었고, 두 차례 더 이어졌다. 그러면서 우리는 조금씩 우리의 현실과 앞으로의 일들에 대한 토대를 세우게 되었다.

 

워크숍을 하고 나서 우리는 비로소 뭔가 시작되어 감을 느끼고 있다. 우리가 대단한 뭔가를 이루지는 않았지만 모두의 ...을 위한 작은 씨앗을 뿌리고 있음을 느낀다. 우리 생명교육 활동가 팀에게 인간과 모든 생명이 서로 도우며 함께 존재할 수 있도록 하는 우리만의 특별한 그 무엇이 있을 것이라는 희망이 생긴 것이다. 내가 꼭 해야 한다가 아니라 우리가 함께 시작함으로써 누군가는 해낼 것이라는 믿음, 이것이 옳은 방향이라는 믿음과 함께...

 

감마워크숍을 이끌어 주신 이영실 사무국장님께 깊은 감사를 드리고, 또한 함께한 팀원들께도 감사와 사랑을 보내며 오늘도 묻는다.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은가?

그 일을 하기 위하여 나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나의 행동은 그 일을 위하여 도움이 되는가?

 





Posted by 마하보디명상심리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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