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이 머문 자리]

그런 날이 있지요무심히 지나치던 어떤 곳어떤 사람어떤 풍경에 새삼스레 오래도록 시선을 머물게 되는 날. '시선이 머문 자리'에서는 그런 시선들을 담아보려 합니다.  




가을 단풍이 물들어가던 2018년 10월 13일의 토요일. 

신라 진흥왕 때 창건된 신라의 고찰 운문사 일대에서 

대학원생들과 김경일 주임교수님이 함께 하는 야외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우리 대학원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는 청도 운문사는 

신라 진흥왕 때 창건된 신라의 고찰로서 비구니 전문강원 및 경전연구기관으로도 유명한 사찰이며, 

이날 자리를 함께 하신 도우스님도 이곳 강원 출신이셔서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되었답니다.


아침 아홉 시에 대학원에서 출발하여 청도 운문사 동남쪽에 위치한 사리암에서 운문사를 거쳐 

동쪽에 있는 청신암에 이르는 여정을 통해 명상과 힐링, 그리고 소통이라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운문사의 계곡물 소리, 소나무 향기, 스치는 바람, 붉고 노랗게 물들어가는 나무들, 

그리고 청신암 마당 돌 틈에 피어 있던 선홍색 코스모스만큼이나 선명한 기억으로 남은 야외수업. 


은사이신 김경일 교수님과 함께한 여정이었기에 더더욱이 모두의 가슴에 잊지 못할 깊은 여운으로 남을 것입니다.

Posted by 마하보디명상심리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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