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이 머문 자리

표충사 내원암에서 한계암까지, 대학원 야외수업의 추억

마하보디명상심리대학원 2020. 7. 21. 16:12

2020년 초부터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하여 대학원에서도 졸업식과 입학식을 취소하였고 한동안 대면수업 대신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우리 마하보디명상심리대학원은 학생들의 학구열이 높아 학생들간의 연구 소통이 활발하고 학생들과 교수님과의 소통도 적극적으로 잘 이루어져 사제관계가 매우 돈독한 편입니다. 그래서 코로나19로 인해 불가피하게 이루어진 온라인 수업 때도 여러 채널을 통해 다양한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었습니다. 

 

그러던 4월 말경, 대면수업 진행이 확정되면서 드디어 신입생들과 선배들의 반가운 만남, 그리고 교수님과 학생들이 오랜만에 만나 야외수업이 이루어졌습니다. 장소는 대학원에서 가까운 밀양 재약산의 표충사. 근대의 선지식 해산도인께서 주석하셨던 재약산 내원암, 한국에서 작은 법당으로 알려진 한계암도 가보았습니다.

 

여정 동안 김경일 교수님께서 선사들의 이야기와 사찰 문화유적에 대한 설명을 상세히 해주셔서 불교 사상을 좀더 알고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바깥세상은 코로나19로 어수선하지만 4월의  산천은 티없이 고운 아이들 얼굴이었습니다. 오고가는 길도 정비되어 즐거웠습니다. 좋은 기운도 받고 마음도 맑게 하는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