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이 머문 자리

[만남이 머문 자리] 송지환 선배님을 만나다

마하보디명상심리대학원 2015. 1. 22. 16:28

[만남이 머문 자리]

만남이 머문 자리에서는 정성스러운 만남을 가져보려 합니다. 소중한 인연들과 마음으로 소통하고 나누고 싶습니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

 

 

201412월 어느날, 따르릉 대학원으로 전화 한 통이 걸려왔습니다. 마하보디명상심리대학원에 기부를 하려는데 어떻게 하면 되겠느냐고 묻는 그는 마하보디명상심리대학원 석사과정을 수료한 송지환 선배님이셨습니다.

마하보디명상심리대학원의 첫 기부자 송지환 선배님을 만나봅니다.

 

 

 

 

 

 

마하보디 명상심리대학원과의 첫 만남? 어떻게 인연이 시작되셨나요?

 

-마하보디명상심리대학원은 불교호스피스교육을 받고 나서 능행스님과 인연이 되었고, 능행스님이 초대를 하셔서 만나게 되었죠. 너무 간단하죠?(웃음)

 

201412월 대학원 발전기금에 첫 번째 기부자가 되셨습니다. 기부를 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으신가요?

 

-제 개인적으로 수입을 배분하는 방법이 있어요. 4/3/2/1이라 숫자로 수입을 배분하고 있는데요, 4는 생활을 위해서, 3은 노후자금을 위해서, 2는 저를 도와준 모든 분들을 위해서 쓰고, 1은 기부하는 것으로 계획을 잡았어요.

통장을 4개를 만들어서 매달 기계적으로 나누어서 연말까지 모아두었다가 정산을 하는 그런 방식으로 생활하고 있었는데요. 기존에는 불사를 한다든지 하는, 종교적인 부분에만 신경을 썼었는데요, 요즘 들어 인재들이 참 부족하구나 하는 안타까운 생각이 많이 들더라구요.

큰돈은 아니지만 그래도 인재들을 기르는데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다는 생각에 기부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기부라는 것의 비율을 4/3/2/1 이렇게 내신다 했잖아요? 처음 기부를 생각하게 된 계기가 있지 않으셨을까요? 왜 기부를 생각하게 되셨어요?

 

-책을 읽으면서요. 어떤 책인지 잘 기억은 안 나는데... 거기서 제시를 하더라구요. 4/3/2/1 방식을요. 그 책을 읽고 나서 아! 그렇게 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계속 하고 있었어요. 실천 하는데 까지는 시간이 좀 걸렸던 것 같아요.(웃음)

 

 

 

 

 

 

 

 

생각을 해 보셨을 수도 있고 안 해 보셨을 수도 있는데요. 선배님께서 생각하고 느끼는 마음을 한마디 또는 한 문장으로 표현해 주실 수 있을까요? 마음이란 어떤 걸까요?

 

-개인의 마음? 자신의 마음? 인간의 보편적인 마음?

 

개인의 마음이요. 모두 다 마음의 색깔이 다를 테니까요.

 

-.. 평소에 생각해 보지 않았던 굉장히 어려운 질문이네요? 제가 생각하는 마음이라....... 마음이라는 것은 누구나 겉은 상처로 포장되어 있는 것 같은데 안을 열어보면 너무나 소중한 보물이 있는 것 같아요. 저에게 마음이란 소중한 보물같은 것이라 할 수 있겠네요.

 

어느덧 마지막 질문이네요. 마하보디명상심리대학원의 첫 번째 기부자이시고, 또 선배님이 시잖아요.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바라는 마음이나 해주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부탁드리겠습니다.

 

- 우리 마하보디명상심리대학원은 아직까지는 규모도 작고 사회적인 입지나 이런 모든 것이 열악한 조건이지만, 우리가 배우고 있는 내용 면에서는 정말 어디서도 배우기 힘든 좋은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어요. 그런 부분들을 학생들 스스로들이 잘 자각해서, 전문적인 상담가로서 클 수 있는 기초로 잘 활용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다들 직장인에, 생업에 매여 있는 학생들이 많다 보니까 수업을 결석하는 분들도 많은 것 같고... 그걸 보고 있으면 너무 안타깝더라구요. 한번 두 번 빠지는 공백을 메우기가 힘들 것 같은데... 수업에 좀 더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들이 모여서 배움이 온전하게 결실을 맺었으면 참 좋겠어요.

 

선배님의 마음이 후배들에게 감동으로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섯 개의 모든 질문을 마쳤어요. 웹진 2호에 사실그대로 꾸미지 않고 싣도록 하겠습니다. 진솔한 인터뷰에 감사드립니다. 선배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