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이 머문 자리

[만남이머문자리]윤정숙 선배님을 만났습니다.

마하보디명상심리대학원 2015. 7. 9. 15:42

[만남이 머문 자리]

만남이 머문 자리에서는 정성스러운 만남을 가져보려 합니다. 소중한 인연들과 마음으로 소통하고 나누고 싶습니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

 

 

윤정숙 선배님을 만났습니다.

 

수업을 마친 유월의 어느 오후, 임상상담전문가과정 윤정숙 선배님을 만났습니다. 4학기과정을 마치시고 이제는 후배들의 곁을 떠나 5학기 인턴을 준비하실 선배님, 이야기에 쫑긋 마음을 기울여 봅니다.

 

 

마하보디명상심리대학원과 인연이 어떻게 시작 되었는지, 입학의 계기가 궁금합니다.

 

퇴직하기 몇 년 전에 능행스님의 책 <섭섭하게 아주 이별이지는 않게>를 우연히 보게 되었어요. 책을 보고서 충북 정토마을에 견학을 가든 봉사를 가든 꼭 한번 가봐야지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죠. 결국 가보지는 못하고 시간만 보내고 있던 중에 인터넷에서 능행스님께서 언양에 병원을 지으신다는 이야기를 접하게 된 거예요. 정말 얼마나 반가웠는지 몰라요. 병원 지어지면 꼭 가봐야지 그랬고, 그렇게 20131월에 이곳에 와서 호스피스교육을 받게 되었어요. 교육을 받으면서 내 속에 이런 게 있었구나. 뭔가 좀 더 공부를 해 봐야 하겠다. 하는 그런 느낌? 호기심이 생겼던 것 같아요. 은퇴하고 생활에 적응도 잘 안 되고 심적으로 많이 헤매기도 하던 시기에 그렇게 호스피스교육을 받게 되고, 이곳에 교육프로그램들을 관심 있게 보다보니까 대학원이 있더라구요. 20132월 초순경에 대학원에 입학하려고 전화를 했었어요. 그때 제가 참 많이 애를 먹였을거예요.(웃음) 입학문의 하고 일주일 후 인도를 가야했거든요. 원서접수를 하고, 결정을 해야 하는 시간이 너무 촉박했어요. 그렇게 애를 잔뜩 먹여놓고는 아, 이번학기는 나와 인연이 아닌가 보다 하고 가을학기에 입학을 하게 되었지요.

대학원 입학을 빠르게 결정할 수 있었던 거는 제가 20122월에 퇴직을 했어요. 다른 사람에 비해 퇴직을 조금 이르게 한 경우인데요. 저는 늘 나를 찾아야 한다, 나를 찾고 싶다는 강박관념 같은 간절한 마음이 있었던 거예요. 살아오면서 늘 의문이 들었어요. ‘이게 다가 아닌데, 이게 진짜가 아닐건데...’ 교사생활을 하며 아이들을 만나면서도 그런 부분에 갈증과 한계를 느끼고는 했어요. 그러면서 점점 더 정말 내 공부를 해야 겠다는 마음을 굳혀갔고, 그 첫 시도가 밀양 산속에 농장을 마련하게 된 거예요. 조용한 곳에서 조용히 수행하면서 살아봐야지 하는 마음이었는데 현실은 농장이 너무 크고 일이 많아서 수행할 시간이 나지 않더라구요.(웃음) 직장 다니면서는 일요일 하루 쉬는데 그 하루 동안 큰 평수의 농사를 유지한다는 것이 쉽지가 않았어요. 새벽부터 밤까지 일만 하다보면 이게 아닌데, 이게 아닌데또 그랬죠. 그런 저에게 대학원은 포기할 수 없는 배움의 기회였던 거예요.

 

자기공부에 대한 오랜 바램을 가지고 계셨다는 게 느껴져요. ‘나를 찾고 싶다는 바램이 공부를 통해 조금이라도 해결이 되시던가요?

 

사실 생각해 보면 상담은 예전에도 공부할 기회가 많았는데 제가 일부러 피해왔던 것 같아요. 학교에서 근무할 때에 학생상담을 하는 일이 생기면 그 학생의 문제를 퇴근 후 집에 와서까지도 고민하게 되잖아요. 그게 너무 힘들어서 아 나는 상담공부는 하면 안 되겠다.’ 그렇게 생각했어요. 상담공부의 기회들을 일부러 피한 거죠. 그랬는데 결국 이렇게 상담 쪽으로 왔네요. 공부를 하면서 상담에 대한 스스로의 두려움, 편견과 오해도 풀어지고, ‘, 이게 바로 자신을 알아가는 과정이구나싶고 내가 찾던 어떤 길에 다가서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근데 또 다른 측면은 이번 학기에 사마타수행을 하고 붓다선원에 수행을 다녀오면서 , 역시 공부는 자기공부를 해야 되겠구나.’ 싶었어요.(웃음) 결국 남을 상담하고 생각하기 이전에 내 공부가 먼저, 내 문제가 먼저라는 생각이 아주 깊이 드네요.

 

 

 

임상상담전문가과정에 들어오셨을 때의 첫 마음, 초심을 말씀해 주신다면요?

 

원서 내고 인터뷰 할 때였는데요. 원장스님께서 자기 수행하기에는 참 좋은데...” 하는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그걸 들으면서 ! 그거면 되었다하면서 안심이 되었어요. 10년 넘게 공부를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여러 곳을 많이 찾아다녔으니까요.

건방진 생각이지만 혼자만 깨달으면 뭐하노? 봉사도 좀 하고 남에게 도움도 되야지하는 마음을 가지고 임상상담전문가과정에 들어왔거든요. 병원에서 봉사도 하면서 자연스럽게 남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겠다 싶었어요. 

근데 그 초심이 지금 조금 변질이 된 거야. 봉사를 하기에 앞서 자신을 먼저 다듬어야 하겠다. 하고 생각하게 되었거든요. 내가 지금껏 봉사라고 생각했던 것은 어쩌면 그저 내 만족이었을지 모른다. 내 공부가 좀 더 깊이 있게 먼저 되어야 하겠다. 봉사는 그 후에 때가 되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지 않을까. 싶어요.

 

공부를 하면서 어려웠던 점, 또 좋았던 점들은 어떤 것들이 있으셨어요?

 

내가 처음 들어왔을 때 임미혜씨하고 교통사고가 났어요. 병원에 입원을 하게 되면서 한 달 정도 수업을 빠지게 되었는데 그때 이거를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을 많이 하게 되었어요. 수업을 오래 빠지니까 1학기 차에는 공부에 대한 깊은 맛도 못 느끼고 어려움도 많았었지요.

그 다음 2학기에 미술치료, MBSR, NVC1코스 특강들을 하게 되었는데, 그때가 참 좋았어요. MBSR 하면서는 너무 좋아서 현진스님하고 다음 과정도 하자고 막 그랬었어요. 근데 개인적으로 가려니까 서울에 매주 가야하고 돈도 돈이고 너무 힘들겠더라구요. 또 교수님께서 대학원수업으로 우리가 배운 것이 계속 반복되는 거라고도 하시고 해서 일단 마음을 접었구요. NVC비폭력대화는 나를 많이 반성하게 하더라구요. 애들 가르칠 때 그저 일방적인 말만 해 왔던 것들이 생각나면서 , 내가 정말 잘못했구나.’ 하고 알았어요. 이제부터라도 배려하고 부드러운 말로 대화를 해야지 마음먹으면서 실생활에서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이번학기에는 사마타수행 하면서 숙제가 좀 많기는 해도(웃음) 참 좋았어요. 저는 늘 조금씩 명상하는 시간을 가져왔었거든요. 조금 더 노력 하니까 명상이 되더라구요. 이상필샘이 도대체 언제 그렇게 명상을 하세요? 그러는 거야. 난 출근 안하잖아 아침시간에 한다면서... 일 그만두고 제일 좋은 게 아침시간이야 했지. 아침에 일어나면 숙제부터 하고 하루 일상을 시작하니까 참 좋아요.

힘들었던 점은... 처음에는 금요일 석사수업도 왔었거든요. 그러니까. 농장일은 많고, 남편은 늘 일을 하는데 나 혼자만 계속 시간을 빼서 나와야 한다는 부담감, 그리고 주말이면 애들도 오고 가족모임도 있고 한데 토요일에 강의실 자리를 지키고 앉아 있는다는 것 자체가 가장 힘들었던 것 같아요. 만나는 사람마다 "아직도 안 끝났나?" 하고 물을 정도 였으니까요. 집안행사가 있을 때에도 웬만하면 공부를 선택하려 했어요. 저에게는 사람만나 먹고 떠들고 하는 것 보다는 공부가 우선이었으니까요. 어쨌든 배우러 왔으니까 그 것에 집중하려고 했지요. 사람들은 "한번쯤 빠지면 어떻노?" 하지만 그 한번을 빠지면 배움이 연결이 잘 안 되고... 그래서 4학기 동안은 다른 어떤 것들보다 공부가 먼저였던 것 같아요. 그러면서도 역시 공부하는 토요일을 지킨다는 것이 가장 힘들었어요.

그리고 주기원교수님 니까야 수업이 힘들었던 부분에서 생각이 나네요. 생각해 보니까 교수님께서 우리를 괴롭히려고 하신 것은 아닌 것 같은데(웃음) 우리가 받아들이기를 너무 엄숙하게 받아들인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이제 와서는 좀 들어요.(웃음) 내가 너무 힘들었다고 하니까 전화하시지 그랬어요.” 그러시는거라. 시키면 시키는 데로 하는 거지 그걸 뭐 또 전화를 하겠노? 했는데 숙제가 많아서 힘은 들면서도 니까야 경전을 다 읽을 수 있던 것이 참 좋았어요. 평소에 경전을 읽으려면 참 안되는데 이렇게 수업을 통해서 다 읽을 수 있었던 것은 정말 좋은 기회였던 것 같아요. 전에도 경전을 보고 싶은 마음에 도서관에서 앙굿따라 니까야 3권을 한 번에 빌려갔었거든요. 한권은 억지로 겨우 읽기는 읽었고, 이후 두 권은 펴보지도 않고 그대로 반납을 했잖아요.(웃음) 수업을 하면서 주기원교수님이 경전 읽는 요령을 알려주시더라구요. 그게 또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요령이 뭔지 궁금한데요?

 

뭐냐 하면, 경전은 읽다보면 이와 같이 들었다와 같이 같은 말들이 계속 반복이 되거든요. 그렇게 계속 반복되는 단어들은 그냥 넘어가면서 새로운 단어들, 새로운 주제만 표시해서 읽는 거예요. 경전은 여러 번 읽어봐야 이해가 되던데 그걸 그렇게 꼼꼼히 읽어나가려면 못 봐요. 제가 청정도론 숙제 한다고 6번인가 읽었거든요. 처음에 읽었을 때에는 뭐가 중요한지도 모르겠고 내용을 잘 모르겠더라구요. 그거를 계속 반복해서 읽고 나니까 그제 서야 내용이 들어오고 중요한 부분들을 알겠고 그랬어요. 경전 볼 때는 비슷한 말 빼고 틀린 것만 밑줄 그어가면서 술술 넘어가고 다음에 또 읽으면 그게 딱딱 들어오면서 알아진다는 거예요. 사실은 부처님 말씀이 한줄 다르고 한 페이지 똑같잖아요(웃음) 그 한 줄만 줄 그으면서 넘어가면 된다는 거야. 그 요령은 이번에 교수님께 확실하게 배웠다니까요.

 

 

공부를 실생활에서 잘 활용하고 계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요. 공부가 생활에 어떤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세요?

 

상담공부를 하면서 지금까지는 나만 다 잘 하는 줄 알았거든요. 우리 집에서 가장 가까운 사람하고도 매일 부딪치고 하면서도 나는 잘 하고 있고, 저이가 늘 문제인줄 알았지(웃음) 그랬는데 공부를 하면서 , 내가 잘 한 게 아니라, 나는 그저 내 방법으로만 잘 하고 있었구나하고 알게 된 거예요. '상대방을 배려하지 못 했구나' 공부하면서 늘 미안한 마음도 들고 반성하고 그렇게 되었어요. 저는 갈등관계가 되어버리면 입을 닫고 회피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었거든요. 남편도 비슷한 성향을 가지고 있어서 서로 조금 안 좋다 싶으면 끝까지 아무 말을 안 하는 거예요. 헌데 지금은 많이 바뀌었어요. 말을 안 하는 게 결코 좋은 방법이 아니라는 걸 알았죠. 말하지 않으면 내 마음을 상대방은 전혀 모른다는 걸 알게 되었고, 그러니까 이제는 내가 말을 하려고 하죠. 전에 같으면 말 안하고 마음 표현도 안하고 그랬죠. 속으로만 자꾸 쟁여놓고 그러다 보면 분노가 커지고 한 번에 폭발하고 그랬는데 지금은 말을 해요. 물어도 보고요. “이런 거예요? 저런 거예요?” 그렇게 활용을 잘 하고 있죠. 옆에 사람도 느끼는 줄은 몰라도 지금 저는 불쑥 화가 올라왔다가도 바로 돌아서서 빨리 후회하고 있어요. '아 이럴 때는 이렇게 말하는 것이 아니었어!' 그렇게 빠르게 나를 돌아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변화인 것 같아요.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것도 대부분은 내 식대로만 배려해 왔던 거더라구요. 그게 아니구나하고 느끼면서 고치려고 노력을 하죠. 전에 같으면 불편할 상황들도 그럴 수 있어. 저럴 수 있지. 그래, 그러면 또 어때?’ 하는 조금은 지켜보고 바라볼 수 있는 마음에 힘이 생긴 것 같아요.

상대방 배려하는 것도 억지로 하려 하면 너무 힘들잖아요? 헌데 그게 억지스러운 배려가 아니고 내 속에서 그냥 자연스럽게 맞아 그럴 수 있어, 사람은 다 다른 건데...’ 그렇게 내 기준대로 생각하거나 집착되지 않고 받아들일 수가 있어요. 예전에는 이론으로 사람은 다 다른 거야 누구나 다 다른 거야 하면서도 자기 집착을 했는데 지금은 좀 마음으로 편안해 진거죠.

가끔은 불쑥 올라오는 화 같은 것을 툭 뱉어내는 때가 있고 그럴 때는 아직 약간 억지로 이게 아니지 이렇게 하는 게 아니었는데하면서 노력하는 것은 있지만요(웃음)

올 초에는 신년을 맞으면서 NVC 대화법을 삶에 잘 적용해 보려고 마음먹었는데 역시나 잘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감정카드를 매일 봤어요. 그렇게 한 4일을 하니까 또 지루해 지더라구. 사실 우리는 감정표현도 아주 단순하게 하잖아요. 따뜻하다 하면 그걸로 끝인데 감정카드를 보자면 따뜻한 것도 아주 여러 종류가 있어서 너무 어려운거야. 그래서 아, 이 표현들만이라도 내가 익숙해지게 해야 겠다 싶어서 카드 진짜 열심히 봤어요. 올해의 첫 목표는 그랬었는데 뭐 작심삼일은 완수했지(웃음)

 

선배님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자신을 바라보고 바꾸어 나갈 수 있다는 그 지점이 공부의 매력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사실은 에 대해서는 아직 잘 모르겠어. 그냥 예전에 나는 스스로를 억압하고 감정을 누르고 살았던 것 같아요. 나 보다는 조직이 잘 흘러가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지요. 지금의 나는 내 현재 감정을 표현하며 살아야 하겠다는 생각으로 바뀐 거예요. 그렇게 표현해도 아무 문제가 없고, 오히려 그렇게 해야 한다는 걸 알게 된 거죠. 전에는 내 감정은 표현 안하는 게 잘 하는 건 줄 알고 그랬는데 지금은 이렇게 표현할 수 있다는 게 참 좋아요.

표현이라는게 화난다.”, “짜증난다.” 가 아니라 나는 지금 이러이러한 생각이 든다. 그래서 기분이 어떻고 어떻게 했으면 좋겠다. 하는 식으로 이야기 할 수 있다는 것이 참 좋더라구요. 이미 다 커버린 아이들이지만, 그 아이들과의 관계도 굉장히 좋아졌어요. 전에는 무조건 왜 이렇게 안 해?!” 그랬다면 지금은 니가 그렇게 하니까 내가 이런 생각이 든다.”하고 표현하니까 말하는 나도 편하고 듣는 사람도 편하고 그게 참 좋아요. 인생에 많은 전환점이 되었어요.

 

저희 웹진 이름이 마음이잖아요. 윤정숙선배님께서 생각하고 느끼는 마음을 한마디 또는 한 문장으로 표현해 주신다면요?

 

-... 너무 어려운 질문이네요. 그런 질문이 제일 어려워요. 마음...

바다가 떠오르네요. 깊이도 알 수 없고 늘 파도치고 거칠고... 그러나 그 속에는 늘 잔잔함이 있잖아요. 겉은 늘 물결치고 거칠지만 자기 내면에는 잔잔한 자신, 잔잔한 본성이 있을 것 같은...

 

 

4학기 과정을 지내시면서 힘들기도 하셨고, 고민들을 해야 했던 날들이 있으셨잖아요. 후배들도 그렇게 고민들을 해야 할 힘든 시기들이 있을 텐데요 그런 경우에 해 주고 싶은 말씀이 있으세요?

 

고민... 저는 일단은 처음에 특강을 할 때마다 이걸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그런 고민을 많이 했었거든요. 근데 한번, 두번 해 나가다 보니까 특강들이 도움이 많이 되고 참 좋았어요. 그러면서 특강이 이렇게 알차고 좋은데, 이곳에 다른 과정들도 예사롭게 만들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라는 믿음이 생기더라구요.

사람이 뭔가를 만들 때에 열 번 만에 해야지?’ 하는 마음하고 스무번만에 하면 되겠다.’ 하는 마음하고는 많이 다르잖아요. 공부도 그런 것 같아요. 5학기라는 학기중에 들어있는 모든 과정들이 공부하는 자신에게 분명 도움이 되는 과정들이니까 한번씩은 모두 접해 보고 경험해 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해요. 그래서 중간에 그만두지 말고, 포기하지 말고, 기꺼이 경험해 보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판단은 나중에 해도 늦지 않아요. 경험을 해 보는 것이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임상상담전문가과정 공부는 정말 자기 마음 찾는 데에는 참 좋은 것 같아요. 여러 가지 교육과정을 접해보고 자기에게 와 닿은 부분들이 다 다르단 말이예요. 나를 찾고자 여기저기 다니는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강사진을 모시고 한자리에서 공부할 수 있는 정말 추천해 주고 싶은 곳이랍니다.(웃음)

 

선배님을 만나며 행복했습니다. 길다면 긴 2년의 시간을 대학원에서 함께 했지만, 지금에서야 비로소 선배님을 만나는 구나. 싶었습니다.

선배님에게 마음은 바다라고 하셨습니다. 파도와 같은 많은 고민들과 힘든 날들을 지내오신 선배님에게서 오늘 우리는 티 없이 맑고 잔잔한 바다의 너른 품을 만났습니다. 감사합니다. 선배님^^